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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과서에서 간디·네루가 사라진다? 모디 정부 '교과서 다시쓰기' 논란
집권 5년 차를 맞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교과서 다시쓰기’를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WP), 일본 아사히신문 등 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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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영조도 당했다. 조선도 '드루킹' 있었다.
━ 유성운의 역사정치⑰ 1755년(영조 31년) 1월 전라도 나주. 밤사이 누군가 붙여 놓은 한 장의 괘서(掛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립니다. 얼마 후 얼굴이 새하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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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 내일도 걸을 것이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 가보니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사람 II’ 석고원본 (1960)이 서울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설치된 모습. 자코메티의 아내를 모델로 한 작품 위주의 ‘아네트 방’ 자코메티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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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경기 포천시 관인면에 숨겨진 2㎞ 보물은?…‘와불상’
누워 계신 부처님 형상을 닮았다고 ‘와불상(臥佛像)’으로 불리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보개산 지장봉 주변 능선의 모습. 전익진 기자 휴전선과 10여 ㎞ 거리에 불과한 접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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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에 걸려 함께 자야” 여성 성폭행한 전직 승려
‘신(神)병’에 걸려 자신과 성관계를 맺어야 나을 수 있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전직 승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이성구)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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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환골탈퇴’는 없다
남송(南宋) 때의 승려 혜홍이 쓴 『냉재야화(冷齋夜話)』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고 한다. 북송의 시인 황정견(黃庭堅)이 말한 것을 옮겨놓은 구절이다. “시의 뜻이 끝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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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대지진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복구와 재건의 희망
1 ‘도구를 들고 있는 벤케이’, 1855년경. 화가 불명, 그림 1은 ‘도구를 들고 있는 벤케이(弁慶)’라는 작품이다. 벤케이는 12세기 헤이안 시대에 활약했던 거구의 승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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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19)] 박영효의 ‘맹신’이 비극적 결말 불렀다
철종의 사위가 되는 행운을 누렸던 박영효. 그는 젊은 시절에 특히 눈이 잘생긴 미남이었다.박영효는 김옥균과 함께 개화기의 친일 혁명가를 대표한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돌이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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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남방불교’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
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 ‘구전(口傳) 불교’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貝葉經) 제작해 불경(佛經)의 맹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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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찾아 문화향기 맡고, 명산 올라 단풍·억새 보고
단풍으로 붉게 물든 양산 통도사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양산시]경남 양산은 수려한 산천과 고찰이 자랑거리다. 양산의 3대 명산인 영축산·천성산·천태산과 통도사·내원사 등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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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부의 확전··· 상식과 문명, 문화에 대한 반동
남경 점령 후 일본군을 시찰하는 마쓰이 이와누 상해파견군 사령관. 패전 후 전범재판에서 남경학살의 주범으로 인정돼 사형을 당했다. [사진가 권태균] 【총평】 미국, 영국,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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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행복도 경쟁하는 시대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불행하면 지는 거다.” 인기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에서 이 말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쥔 커플의 모습은 최근 본 가장 ‘웃픈’(‘웃긴’과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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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깊은' 돼지, 사찰 앞에서 108배?…주인이 도축한 사연은
불심이 사람 못지 않은 '절 하는 돼지'가 발견됐다. 중국 돼지다. 2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융자현에 있는 한 사찰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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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느리게 걷기, 라오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단순히 어떠한 목적지를 두고 내 집을 떠났다가 돌아 오는 것만은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잊고 있었던 새로운 것들과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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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명나라도 알아준 조선 3대 문장가 … 차로 세상과 소통
차와 함께 무심 태평한 삶을 즐기는 조선 선비들의 모습을 그린 김홍도의 ‘전다한화(煎茶閑話)’ [간송미술관 소장] 괴애 김수온(乖崖 金守溫·1410~1481)은 조선의 3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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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 시샤팡마(하)
펠쿠 초 호수에서 바라본 시샤팡마 북면. 수많은 양떼가 초지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왼쪽 봉우리가 시샤팡마다 지난해 10월 찾은 시샤팡마(8027m) 남면 베이스캠프(5300m)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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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자후는 간 데 없고 …
오병상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관악산에 올랐다. 연주암 요사채 마루에서 땀을 식힌다. 암릉의 골계미도 좋지만 연주암 범종 소리도 일품이다. 안식하러 찾은 산사, 풍경은 그대로인데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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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생명의 기적’ 전시회 참여한 세계적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
[사진=박종근 기자]“인생은 짧다. 당신에게 영감과 흥미를 주는 것을 찍어야 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62)는 인터뷰 내내 몇 번이고 말했다. 분쟁지역을 비롯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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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죄명’ 목에 건 채 연행되는 티베트 승려
중국 쓰촨(四川)성 남서부 티베트 자치주에서 국가 분열 혐의로 체포된 티베트 승려들이 죄명이 적힌 플래카드를 목에 건 채 트럭에 실려 연행되고 있다. 문화대혁명 시기의 인민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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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무릎 꿇리기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무릎 꿇고 입술을 열어 기도하라. 그러면 믿게 될 것이다.” 파스칼의 이 유명한 말이 연상되는 어느 기도회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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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에서 중국을 다시 보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일간 실크로드로 휴가를 다녀왔다. 우루무치에서 출발해 투루판→쿠얼러→쿠차→악수→카슈가르를 잇는, 2000㎞에 이르는 여정이었다. BC139년 흉노의 침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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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가득한 세상이 마치 대낮 같구나
2 Fullmoon@Gairloch, edition 5, C-print mounted onto aluminium, 123128㎝ 그의 작품은 환하다. 하지만 낮에 찍은 사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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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나라의 큰 나라 관음상, 1400년 변치 않는 미소
일본 나라 호류지 안 대보장원에 전시돼 있는 ‘백제관음상’. 세월을 견뎌온 미소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일본인들이 나라에 오는 이유가 오직 ‘이 불상을 보기 위해서’라고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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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독재자에 비유 … 마돈나 뮤직비디오 논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히틀러 등 독재자에 비유한 것처럼 보이는 미국 팝스타 마돈나(사진)의 뮤직비디오가 중국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